헤어 아르간오일 윤기나고 부드러워요

멋을 내려고 염색과 파마를 같이 하는 바람에 머리 손상이 최악이었어요. 빗자루처럼 딱딱해져서 뭘 해도 푸석푸석해서 안 써봤다고 할 정도로 써본 것 같아요. 친구가 제 생일이라 헤어 아르간 오일을 줬는데 처음에는 아무 기대 없이 썼는데 지금은 제 인생 아이템이 됐대요.

미용실에서 관리도 받아봤는데 잠시만 매끄러워보이고 과묵해서 예전보다 나빠진 것 같기도 했어요. 그렇다고 매일 하면 부담스러운 탓에 그럴 수도 없었거든요. 홈케어가 중요하다는 건 잘 알고 있어서 여러 종류를 써봤는데 안 맞아서 그런지 잘 안쓰게 됐는데 꾸미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 직접 쓰는 거라며 만나줬어요.

검색해보니 모발이 튼튼해지도록 도와주고 칭찬 후기가 보였어요. 거품을 낸 후 트리트먼트를 바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씻어내야 하는 것도 귀찮아서 그런지 샴푸만 하고 그 다음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말리는 것으로 끝내면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차라리 씻은 후에 뭔가 바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은 비타민 나무 헤어 오일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을 활용하여 향이나 색소를 넣지 않고 원료 컬러와 향수를 느낄 수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됩니다.씻은 후 물기를 조금 닦았다가 바싹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제거하고 바르고 다시 드라이하세요.

나는 말린 후 마지막으로 헤어 아르간 오일 한 방울을 손에 펴서 끝부분만 발라요. 매일 하다보니 머리카락이 차분하고 보송보송한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예쁘고 단정해 보이는지 칭찬해줬어요. 아우터나 가방은 누군가에게 빌릴 수도 있고 살 수도 있지만 머리는 꾸준히 관리해야 나오는 부드러움이라 여기서부터 외모에 대한 느낌의 차이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처럼 건조한 분이나 가는 것 이외에도 모든 머리카락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원료가 들어가서 몸에 안 좋은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산모분들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물로 나눠주기에도 딱이라고 생각했어요. 짜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펌프이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에 미끄러지거나 끈적거리지 않아 산뜻하게 바를 수 있어서 머리도 쫀득쫀득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은은하게 나는 향이 좋아서 작은 빈 병에 집어넣으면서 모임이 있을 때나 나가도 상한 끝머리에 살짝 발라주면 퍼퓸 제품은 뿌리지 않아도 되거든요. 주황색이 나오는데 이걸 양손으로 섞어서 바르시면 돼요.

적은 양이라도 넓게 바를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남이 좋기 때문에 너무 줄이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친구들 만났을 때 한 번씩 발라보면 조금씩 줄여주는데 다들 어디꺼냐고 물어볼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저는 작은 병에 헤어 아르간 오일을 소분해서 가지고 다니는데 이걸 그냥 들고 다니기에도 그렇게 무겁지 않아요.

마음에 드는 애들은 기억해주는데 요즘은 뭘 사줄까 고민없이 이걸로 보내요.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니까 다 쓰고 나면 주소를 알려달라고 연락이 와요. 아무래도 머리가 상하면 가볍게 날아가는데 이걸 바르면 묵직하고 윤기가 나는 것 같아요.엉킴없이 실키하게 되자 브러싱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헤어 제품도 시켜볼 예정입니다. 같은 곳을 쓰면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거든요. 내가 좋아한다고 해도 직접 써봐야 진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있을 때 발라보라고 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안 맞으면 괜히 자기 탓을 할 수도 있으니까 미리 체험해 보는 건데 이번에 놀러가 보니까 여럿이 쓰는 게 재밌어서 머리 쓸고 만지는 걸 서로 보면서 한참 웃었어요.요즘처럼 바람 불 때 이거 바르고 다니면 잔향이 그윽하거든요. 회사 동료도 저와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맡았는지 냄새가 난다고 했어요. 향은 좋은데 화학방부제가 없어서 개봉 후에는 기한이 비교적 짧습니다. 정해진 기간 내에 써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자극 없이 차분하게 만들어줘서 괜찮다고 쓰고 있는데, 자주 쓰는 편이 아니거나 오래 쓰는 사람이라면 이 점은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제가 평소에 쓰는 걸 생각해 보면 하루에 세 번은 쓰고 머리 감고 머리 끝은 집중적으로 발라줘서 평균 4개월 정도면 바닥이 보이거든요. 몇 명이 쓰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을 거예요. 외출해도 가볍게 바르고 손을 빗질하지만 굳거나 쫄깃하지 않습니다. 물론 양 조절은 모발 길이에 맞게 잘 하셔야겠지만 헤어 아르간 오일은 촉촉하고 깔끔한 텍스처이기 때문에 차분하면서도 찰랑찰랑한 모발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쓰면서 다음에 나가기 전에 예쁘게 머리를 다듬어보려고 합니다.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