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평생 보험설계사를 하셨던 지점장님의 소개를 받고 큰맘 먹고 손해보험에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4월 설계사의 실수로 보험에 잘못 가입한 것을 알았고…보험료를 내고 있던 지점장이 잘못을 인정해서…납부한 보험료를 모두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는데…차일피일 미루었는데…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마지막에는 전화를 받지 않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저는 싸우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부모님 댁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서 제 나이 23살부터 15년간 경찰서와 법원, 재판에 쫓았습니다. 제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 때문에… 싸우는 것으로 제 20대를 보냈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이 이미 지나간 일로 싸우는 것보다… 다 잊고 앞을 보고 사는 게 훨씬 나은 삶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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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 싫었던 제가 가입했을 때는 그분을 얼마나 신뢰했을까요…그래서 싸우기 싫었어요…믿어주고 기다려줘서…마지막으로 끝까지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남편이랑도 연상인 분한테 돈을 더 받는다고 싸우지 말고…우리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하고 잘 끝내자!라고 얘기했는데, 이 핀카니를 끼고 피하면서 한 달 넘게 시간을 벌기로……이 사람은 책임질 생각이 전혀 없구나..알았어요….우리 부부는 좋은 마음으로 정리하려고 했는데…그렇다고 무책임한 사람을 내버려두고, 우리가 100% 손해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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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융감독원에 민원신청을 했습니다…저희 부부는 얼굴을 붉히며 싸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증거서류를 완벽하게 정리해서 접수했습니다. 증거자료가 완벽하면 싸우지 않습니다. 증거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에 인터넷/팩스/우편 등으로 민원을 접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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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융감독원에 민원신청을 했습니다…저희 부부는 얼굴을 붉히며 싸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증거서류를 완벽하게 정리해서 접수했습니다. 증거자료가 완벽하면 싸우지 않습니다. 증거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에 인터넷/팩스/우편 등으로 민원을 접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여기까지 오기 싫어서 믿고 기다려줬는데.. 답답해서.. 어제 오늘 조금 아파요.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있는 모습을 보였다면 우리가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했을텐데… 씁쓸하네요.